위암초기증상 자세히

위암은 조기 발견이 생명을 좌우하는 병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초기 위암이 평범한 소화기 질환처럼 느껴져 자칫 방치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위암 초기 증상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일상적인 표현으로 풀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암이란 무엇인가요?

위암은 위 점막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그중 **95% 이상이 샘암종(adenocarcinoma)**으로, 위 안의 선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위암은 조기에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암이 진행된 이후에 발견됩니다.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처럼 정기 내시경 검진이 활성화된 국가에서는 조기 위암 발견율이 높아, 적절한 치료만 이뤄진다면 생존율 또한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위암 초기증상이 모호한 이유

위암 초기의 가장 큰 특징은 '무증상 또는 비특이 증상'이라는 점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들은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고, 대부분은 위염이나 스트레스로 치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들이 반복적이고, 약을 먹어도 개선되지 않으며, 특히 체중이 줄거나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위암 초기증상 상세 정리

1. 명치 통증 또는 더부룩함

속 쓰림,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은 위염이나 소화불량에서도 나타나는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위암의 경우 이런 증상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며, 제산제를 복용해도 별다른 호전이 없습니다.

특히 식사 후 더 심해지거나, 공복에도 명치 부근에서 무거운 통증이 있다면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조기 포만감

예전보다 식사량이 절반 이하로 줄고, 조금만 먹어도 속이 가득 찬 느낌이 든다면 이는 단순한 위장 기능 저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위 점막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물이 원활히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조기 포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식사량이 줄었기 때문에 체중이 빠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는 암을 포함한 중증 질환의 대표적 징후입니다. 특히 최근 3개월 이내 5kg 이상 빠졌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지속적인 피로감과 빈혈

위암은 위 점막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속적인 출혈은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이어집니다.

빈혈로 인해 어지러움, 피부 창백, 피곤함이 심해질 수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서 월경 때문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빈혈 증상이 계속되는데 비타민 B12나 철분 보충으로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위 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5. 흑변 및 토혈

암으로 인한 출혈이 장까지 이어질 경우, 변이 검고 끈적이며 악취가 납니다.

이런 변은 ‘흑색변(멜레나)’이라고 하며, 위나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구토 시 커피 찌꺼기 같은 피가 섞인 토사물이 나온다면 이는 위출혈을 의미하므로 즉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6. 복부의 덩어리와 통증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복부를 눌렀을 때 딱딱한 종괴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는 위암이 위벽을 넘어 외부로 자라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며,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위암 증상 비교표 (위염/소화성 궤양과의 차이점)

증상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초기
명치 통증	식사 후 가끔	공복 시 주로	지속적, 비특이적
조기 포만감	거의 없음	경미하게	뚜렷하게 발생
체중 감소	드묾	소량	눈에 띄게 감소
흑변/토혈	드물게	가끔 발생	반복적, 지속적
지속 피로감	일시적	약간 있음	심각한 피로감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