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2025년 5월 말, 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이 다시금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람들이 다시 해외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이미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권고가 다시 발표되었고,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 국가들도 감염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제2의 유행기로 진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도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할까요? 또,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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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홍콩·중국 등 인접국서 코로나19 재유행…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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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7주 연속 확진자 증가…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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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최근 7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셋째 주(18~24일) 기준으로, 응급 진료를 받은 코로나 환자 수는 무려 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불과 1주일 전인 1만9000여 명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한 수치입니다.

 

대만 방역 당국은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최대 20만 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으며, 이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팬데믹 종식 선언 이후 처음으로 나온 ‘다시 마스크’ 메시지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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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지는 재확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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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대만의 상황만이 아닙니다. 홍콩은 3월 중순 대비 감염률이 무려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당시 호흡기 증상 환자 가운데 코로나 확진율은 1.7%였지만, 5월 초 기준으로는 11.4%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말 7.5%였던 감염률이 5월 초에는 16.2%로 급등했고, 이에 따라 입원 환자 수 역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이 아니라, 새로운 변이의 유입과 면역력 저하, 그리고 실내 밀집 활동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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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NB.1.8.1,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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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이번 유행의 핵심은 NB.1.8.1 변이라는 새로운 오미크론 계열의 바이러스입니다. 지난 1월 22일 해외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은 글로벌 유행 변이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NB.1.8.1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침
• 인후통
• 발열
• 피로감

기존 변이와 증상은 유사하지만, 전염력은 다소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이전보다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지나친 공포보다는 방역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는 이제 풍토병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여전히 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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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황은?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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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국내 역시 코로나 감염률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1주 차) 기준 코로나 검출률은 8.8%로 상승세에 있습니다. 이는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감염률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뜻이며,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23일, 9개월 만에 중앙 대책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하며 “해외 유행 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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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불안 고조… 다시 온다면 “버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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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문제는 심리적 소비 위축입니다. 실내 체육관, 음식점, 소형 공연장 등 밀집 업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이번에 또 유행하면 진짜 끝”이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체육 시설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팬데믹 당시 겨우 살아남았는데, 또다시 거리두기나 방역 강화 조치가 내려지면 회복 불능에 빠질 것”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실제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재의무화되면 매출이 또 절반 이하로 줄 것’이라는 우려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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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현황… 고위험군 절반은 아직 미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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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재확산 유행 마스크 다시 써야할까

 

2025년 5월 기준으로, 고위험군(65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의 백신 접종률은 약 47.4%에 불과합니다. 487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지만, 이는 전체 고위험군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해 추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손 씻기,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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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발표: 검사 양성률 11%, 세계는 다시 경계 중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전 세계 73개국에서 평균 검사 양성률은 1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7월(1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 세계적 재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임을 시사합니다.

여행·항공·숙박 업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휴가 계획을 다시 조정하거나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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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주요국 코로나 감염 현황 (2025년 5월 기준)

국가	감염률 상승 폭	최근 감염률	입원 환자 증가 여부	마스크 권고 여부
대만	7주 연속 증가	응급 환자 4만명 이상	예	권고
홍콩	6배 증가	11.4%	예	부분 의무
중국	2배 증가	16.2%	예	일부 지역 의무
한국	2주 연속 증가	8.8%	미확인	선택적 착용

 

 

다시 마스크 써야 할까?

 

현재 국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다시 착용을 고려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환경에서는 자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병원, 약국 등 고위험 공간
• 지하철, 버스 등 밀폐된 대중교통
• 인구 밀집 지역(마트, 공연장, 학원 등)
• 고령자 또는 면역 저하자와 동반 시

코로나는 끝난 것이 아니라, 변화하며 계속 공존하는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개인 방역이 곧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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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방역 정보 및 백신 일정은 질병관리청 공식 사이트(kdca.go.kr)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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